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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로 위계 관련 개인 생각

Posted by Jisho on 30 August 2020 in Korean (한국어). Last updated on 19 April 2021.

단순히 일반국도, 지방도, 기타 도로를 primary, secondary, tertiary 등에 끼워 넣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국도나 지방도가 아닌 도로가 지역의 간선 도로인 경우를 흔히 찾을 수 있다. 수원시의 서부로나 덕영대로(세화로)는 그 자체로 간선 도로 역할을 하지만 덕영대로의 영통 인근을 제외하면 지방도로도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반대로 국도 59호선 부연동길은 그나마 국가에서 관리해서 포장은 되어 있지만 차량의 교행이 힘들 정도로 간선 도로라고 보기는 힘들다. 병행하는 도로의 예시로 인천의 국도 6호선 가남로와 인천대로, 제주도의 중산간도로(지방도 1136호선) 제주시내 구간과 연북로·애조로는 각각 전자보다는 후자가 간선 도로에 가깝다. 그러니 노선 지정으로 primary, secondary 등을 제약하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도로 노선 지정 상태를 알리는 건 노선 번호의 기능으로 넘기고, 도로 위계는 실제 도로의 상태에 따라 설정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2021년 4월 추가) 대한민국 도로법 제23조에 따르면 우회국도·지정국도를 제외한 일반국도와 지방도 중 동 지역에 있는 구간은 지방국토관리청이 아니라 각 시·특별자치도가 관리한다. 이 또한 시내 지역에서라도 노선 지정은 도로 위계 태그에 영향을 되도록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노선 번호

미국의 U.S. Route도 캘리포니아를 제외하면 노선 기호에 US가 써 있지는 않으나 여기에서는 US 101 하는 식으로 노선 번호를 태그하고 있다. 그러니 노선 기호에서 모양만으로 도로 노선의 종류가 구별된다 하더라도 식별자를 태그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노선 번호에 숫자 이외에 다른 문자를 끼워넣지는 않으니. (이 노선은 표지판에 표시하는 노선이 아니니 해당되지 않는다)

  • 고속국도: Expressway의 E (경부 고속도로 → E 1)
  • 일반국도: National의 N (국도 1호선 → N 1)
  • 지방도: Local의 L (지방도 1135호선 → L 1135)
  • (특별|광역|)시도: City의 C (올림픽대로 → C 88) - 표지판에서 노선 번호가 쓰이는 경우에만 적도록 하며, 자동차전용도로에 쓰이는 붉은 줄이 들어간 기호는 따로 구분하지 않기로 한다.
  • 군도: 가끔 표지판에 노선 번호가 쓰이는 경우가 있긴 하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도로 위계

다음 빼고는 자율에 맡기는 편이 좋을 듯. 지역의 도로망에 따라 비슷한 상태의 도로라도 태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 motorway: 고속국도에만 사용.
  • trunk: 자동차전용도로(motorroad=yes 사용)와 고속화도로, 곧 장거리를 신호에 영향 받지 않고 주행하기에 적합한 도로